오늘의 두 번째 독후감은 스티븐 호킹의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이다. '스티븐 호킹'이라는 이름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 책의 작가는 우리 지구 공동체가 당면한 핵심적인 도전들에 대해서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보태고자 한다. 그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있지 않더라도 인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가진 사람들이 창의성과 용기와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이 책의 줄거리
이 책의 전반부, 중반부, 후반부를 나누기가 제한된다고 생각한다. 인류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물음들을 열가지로 분류하여 이에 대한 답을 하는 형식이다. 열 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는 가운데 스티븐 호킹은 장애인으로서, 과학자로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스티븐은 크게 1. 신은 존재하는가?, 2.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하였는가?, 3. 우주에는 다른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는가?, 4.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5. 블랙홀 안에는 무엇이 있는가?, 6. 시간여행은 가능한가?, 7. 우리는 지구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8. 우리는 우주를 식민지로 만들어야 하는가?, 9. 인공지능은 우리를 능가할 것인가?, 10.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가? 하는 열 가지 물음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그리고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무수한 과학자들이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물들을 들어가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스티븐 호킹은 지구는 결국 소멸하는 운명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인류의 영속적인 번영을 위한다면 지구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우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스티븐 호킹이라는 박사가 쓴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이라는 책이 단순히 과학적인 지식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씌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인류, 생명체를 위해 써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앞으로도 인류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어떠한 자세로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하는 좋은 책이다.
인간 승리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인 호킹은 이론물리학 분야에서 크나큰 업적을 이루며 이전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우주의 신비를 세상에 알렸다. 그는 순수하게 이론만으로 블랙홀의 특성을 연구하며 우주의 기원과 종말을 추론했고, 이전까지는 전혀 별개의 것이라 여겨지던 블랙홀과 열역학 개념들을 결합시켜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꿈꾸는 양자역학과 중력의 결합에 다가설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또한 저술 활동과, 방송, 강연 등 다양하고 친근한 방식으로 일반 대중들과 소통하며 과학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전했다. 그는 이 세상에 신은 없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종교를 버리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며, 인간이 지금처럼 생각 없이 산다면 암울한 미래가 다가올 것이지만 우리에게 이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있음을 믿고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과학자의 예측은 주어진 조건과 상황을 기반으로 나오는 것이며, 조건과 상황이 달라지면 다가 올 미래의 결과는 당연히 달라진다. 호킹은 우리에게 바로 그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는 인류의 최선의 이익을 고민하는 과학자로서 전형을 보여주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내가 이제까지 스티븐 호킹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 있던 내용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으며, 유명한 천재적인 천문학자라는 사실이다. 2018년 3월에 76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신체적으로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에 대한 열정과 인류애, 유머, 여유 등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존경심이 들 뿐이다. 소소한 현실의 장벽에 굴복하지 말고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 하겠다. 그래서 나는 스티븐 호킹이 쓴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이라는 책이 점점 파멸과 종말을 향해 치닫는 삶을 살아가는 인류에게 전하는 경고의 메시지이자 희망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다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호킹 입장에서는 최대한 쉽게 표현한 내용이지만, 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집중하여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므로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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