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에 관한 이야기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독후감(주요 내용, 추천 이유, 느낀 점)

by 사람향기 2023. 4. 25.

정은길 저자의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오늘의 독후감은 정은길 저자의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이다.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아 이분은 여행을 꼭 해야 하는 숙제 or 할 일로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여행을 하고 싶지만 여타 다른 이유로 미뤄오다가 밀린 숙제를 하는 것 같았다. 이 책은 특정한 어떤 장소에 대한 안내가 아니라 여행 출발을 못하고 미적거리는 사람을 위한 여행 출발 결심 안내서이다. 여행 기간 동안 마음가짐에 대한 길잡이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의 저자는 7천만원으로 335일 동안 35개국 130여 개 도시를 방문한 세계여행을 했다. 여행은 돈의 문제도, 시간의 문제도 아니다. 용기의 문제이며 실천의 문제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아나운서라는 안정적인 직장과 가정을 가지고 살았지만 항상 바쁜 생활로 삶의 만족도가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저자는 터닝 포인트로 세계여행을 갔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하여 인생의 가치관에 대해 수필 같은 문체로 이야기한다. 1장 '복잡함의 실체는 '두려움'이다'에서는 여자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3가지 두려움을 이야기한다. 1. 자유를 택하는 두려움, 2. 혼자라는 두려움, 3. 휴식에 대한 두려움.

2장에서는 '여행할 줄 아는 여자가 돼라'는 주제로 여자의 삶이 쉬워지는 5가지 공식을 제시한다.

1. 익숙한 것과 멀어진다.

2. 제 2의 시선을 갖는다.

3. 내 자신을 재정의한다.

4. 글쓰기 근력을 키운다.

5. 미모보다 건강을 택한다.

3장 '끊으면 삶이 가벼워진다.'에서는 '짐, 계획, 버티기, 저녁이 없는 삶, 성공, 일방적 관계, 희생, 타인의 시선, 멀티태스킹, 분노'를 통해 일상의 여행을 방해하는 10가지 족쇄를 제시한다.

4장에서는 '채우면 삶도 여행이 된다'라는 주제로 '삶의 주도권, 선택과 집중, 자신감, 꿈의 지도, 만족감, 감정, 공감, 에너지, 진정성, 유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평소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여행을 통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고, 올바른 여행에 대한 프레임을 재정립하게 되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첫 번째, 여행을 새롭게 재정의하게 해준다. 여행은 마음의 성형수술이 아닐까? 성형을 하는 이유는 성형 이후의 삶이 성형 이전의 삶보다 나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행 이후의 삶이 여행 이전의 삶보다 나을 거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떠난다. 두 번째, 삶을 여행하듯 사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반드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일상에서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줄 안다면, 굳이 여행을 하고 있지 않아도 진정한 여행자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세 번째, 여행은 용기의 문제이며, 실천의 문제이다.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다." 파울로 코엘료의 말에 100% 공감한다. 진정 여행은 전, 후에 용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또한 새로운 일을 하려 할 때 가장 힘든 것은 도전 그 자체라기보다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놓아주는 용기일 것이다.

 

느낀 점

같은 물을 마셔도 뱀은 독을 만들고, 양은 젖을 만든다는 말처럼 여행에서도 사람마다 얻는 것은 다르다. 이 책을 통해 여행을 망설이기만 하지 말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나는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위해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고,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쁜 여행은 없으며 여행은 여행자체로써 의미 있고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Life is a journey

Life is a journey, travel if well
Life is a journey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여행은 떠나는 것보다 준비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말이 있다. 챙길 것도 많은 데다, 인증샷에 대한 압박, 혼자가 되는 두려움 등에 지배당하고 있어 모처럼 얻은 휴가 기간에 피로를 더 안고 돌아오기도 한다. 그렇게 여행을 피곤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이들에게 책『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의 저자 정은길은 여행을 통해 진짜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말한다. 여행을 떠나 낯선 곳에서 제2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바라보고 차근차근 자신을 옥죄고 있던 족쇄를 벗어던지면 비로소 객관적인 삶의 태도를 견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 얻은 ‘심플한 인생’에 대한 저자의 인상적인 통찰이 담겨있다. ’한국에는 한국어가 있죠?’라는 질문으로 영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을 되찾게 해준 스위스 할아버지, 노을을 보고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 거야?’라고 외침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깨닫게 해준 네덜란드 여성 등.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태도를 어린아이의 눈으로 관찰하며 ‘심플 라이프’에 대한 저자의 통찰을 오롯이 담아냈다.
저자
정은길
출판
다산 3.0
출판일
2015.07.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