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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이야기

헤르만 헤세 데미안 서평, 줄거리, 느낀 점

by 사람향기 2023. 6. 17.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독후감.

데미안
책 '데미안'

오늘의 독후감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다. 이 책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 한 번은 읽어보고 싶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성장하며 가치관이 변화한다. 이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을 이 책은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이며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이 책의 줄거리

이 책에서 작가는 크게 3가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첫 번째는 인간은 성장하면서 외적인 측면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 가치관 또한 함께 변화한다는 점이다. 세계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었을 때, 어려서부터 선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믿음이 주를 이루지만, 인간관계가 확대되고 다양한 경험을 함에 따라 점차 악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선에 대한 막연한 믿음이 흔들린다. 결과적으로 선과 악을 바라보는 본인만의 시각이 형성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가치관이 변화하는 데에 있어서 주변 인물들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이다. 주인공 싱클레어가 본인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데에 데미안, 피스토리우스, 에바 부안 등 주변 인물들이 조력자 역할을 한다. 우리의 삶도 마친가지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은 스승, 동료 등 본인의 가치관에 영감을 주는 조력자는 끊임없이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누구나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믿고 의지할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싱클레어에게 있어서 막스 데미안이 그런 존재이다. 현실에서도 우리는 종교, 철학, 주변 인물 등에 의지한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인간이 모든 일을 혼자서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린 의지할 무언가가 필요하다.

 

 

책 '데미안'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의지할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아가 나 또한 누군가에는 그런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첫째, 인간은 '관계'를 맺으며 삶을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에 익숙하다. 과거 역사를 통해 우리는 홀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인간이 삶을 유지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들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은 이 모든 것들을 스스로 이루어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예전부터 무리를 지어 생활했다. 즉,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둘째, 실제로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무언가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개인에 따라 종교, 사람, 사상, 철학 등 다양한 요소가 해당될 것이다. 한 예로, 인간이 근원적으로 두려워하는 '죽음'이라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혹은 보다 개선하기 위해 종교를 믿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부족한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즉, 인간은 살아감에 있어서 조력자가 필요하다.

셋째, 누구나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 또한 누군가의 조력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현시점에서 부서장으로서 우리 부서원들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그들이 정상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나 스스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찰해야 한다.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

느낀 점

이 책의 내용 중 인간의 불완전성이 내게 가장 와닿았다. 결국 혼자 열심히 노력한다고 모든 걸 극복할 수 없다. 서로가 상호 간의 조력자 역할을 함으로써, 지켜야 할 것을 지킴으로써 우리는 혼자가 아닌 '함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가 누군가의 조력자가 될 수도 있기에 나 스스로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이를 내 삶에 적용해야 할 것이다.

 
헤르만 헤세 초판본 컬렉션(최신 원전 완역본)세트
『헤르만 헤세 초판본 컬렉션(최신 원전 완역본)』은 비인간적인 교육제도와 억압적인 기성세대를 비판한 헤세의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와 전쟁으로 파괴된 기존의 가치관을 대체하고 새로운 인간상과 삶의 가능성을 보여준 헤세의 ‘영혼의 전기’ 《데미안》을 엮은 것이다. 기성 사회의 폐단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인간 내면의 양면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섬세하게 그려 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2권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소개한다. 강압적인 교육과 기성세대에 짓눌린 청소년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레바퀴 아래서》와 성장기의 소년이 내면의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여로를 담은 《데미안》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 현대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으로 자아와 인생에 대한 그의 철학이 집약되어 있는 자전적 소설이다. 특히 《수레바퀴 아래서》는 190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에밀 싱클레어란 이름으로 발표되었던 《데미안》은 1919년 초판본 표지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뜻 깊다. 이상과 현실, 빛과 어둠 등 양극적 대립을 통해 자아 성찰의 길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고독한 현대인의 삶에 따듯한 위로를 건네고 있는 헤세의 작품들을 지금 만나보자.
저자
헤르만 헤세
출판
코너스톤
출판일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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