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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이야기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독후감, 줄거리, 추천 이유, 느낀 점

by 사람향기 2023. 6. 1.

정재승의 책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오늘의 독후감은 정재승 저자의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이 책의 작가는 우리의 일상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현상들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과학을 친근하게 소개하고 있다. 마냥 딱딱한 학문이라고만 여기는 과학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소개하면서 세상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선사해 주는 동시에 과학에 대한 즐거움을 일깨워 준다. 그렇다면 이 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이 책의 줄거리

이 책은 콘서트 형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총 4개의 악장이 콘서트의 큰 테마가 되며, 각 악장마다 하나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과학의 즐거움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제1악장에서는 머피의 법칙을 비롯한 5개의 소주제가 등장한다. '왜 열두 줄이나 길게 늘어선 계산대 앞에서 내가선 줄만 늦게 줄어드는지', '토크쇼 방청객들은 왜 항상 여자뿐인지'에 대한 대답들을 이 악장에서 명쾌하게 찾을 수 있다. 제2악장에서는 예술과 과학을 접목시킨 주제들이 등장한다. 흔히 예술분야는 과학과 동떨어진 감성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교하고 아름다운 예술이야말로 과학의 집합체라는 증거들을 이 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제3악장에서는 사회경제학을 중심으로 그것들을 과학과 연결 짓고 있다. '백화점의 엘레버이터가 안 보이는 구석에 있는 이유', '한참을 기다려도 안 오던 버스가 연달아 도착하는 이유'등에 대한 질문들의 답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 제4악장에서는 다양한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산타클로스가 지구를 하루 만에 돌려면 필요한 시간', '소리가 들리려면 소음이 필요하다.'등과 같은 과학적이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나는 '정재승의 과학콘서트'가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 과학이 어려워지고 과학과 점점 멀어져가는 중고등학생, 과학과 인연을 거의 끊다시피 하는 어른들에게 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해 줄 만한 훌륭하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과학을 딱딱한 학문이 아닌 재미있는 일상으로 느끼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이야기들은 우리가 배운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교과서처럼 딱딱한 내용이 아닌 일상의 흥미로운 여러 소재들을 가지고 우리와 과학을 맺어주고 있다. 어렵게만 보였던 과학이 이렇게 가까이 있었구나 하고 느끼게 해 준다. 둘째,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사회현상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호기심을 가지게 해 주기 때문이다. '복잡한 도로에서 차선이 막히는 이유'나 '백화점의 엘리베이터가 구석에 있는 이유'등은 일상에서 그냥 지나치면 그저 의미 없는 일일 뿐이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해 보면 과학의 신비이다. 사소한 주변의 일이라도 호기심을 갖고 관심을 가지면 그것으로부터 한걸음 시작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셋째, 과학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학문들을 절묘하게 연결시켜 창의 융합적 사고를 돕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한 가지 사고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 이 책에서처럼 하나의 형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고 창의 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자신의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앞으로 나는 이 책에 나온 과학의 소재와 접근방법처럼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심가지고 여러 가지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명백히 과학적인 현상들을 이 책을 활용하여 그 이유와 원인을 알아보면 더욱 재밌는 인생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현상들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정재승의 과학콘서트'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이 처음 출간된 연도가 약 20년 전인 2001년이다. 2011년 개정판이 나왔지만 내용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나날이 변화해 가는 현대 일상과 과학을 정재승의 눈으로 더욱더 새롭게 바라봐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큰글자도서)
“이 책은 우리나라 교양과학서의 수준을 바꾸었다. 한국 교양 과학책은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이 책 한 권은 〈네이처〉 등 일급 과학저널 수십 권의 핵심 정리에 해당한다.” -중앙일보 “교양과학서이자 인문학적 성찰로도 읽히는 이 책은 과학대중서가 지녀야 할 미덕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제시한다.” -한겨레신문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2001년 출간 당시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유를 보여주며 과학계와 일반 대중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트워크 이론, 프랙털 패턴 등 최신 복잡계 과학을 일상의 언어로 친근하고 흥미롭게 소개한 이 책은 ‘과학 콘서트’ 신드롬을 일으키며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선정 과학 고전 50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추천 목록에 선정되고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대표적인 과학 교양서로 자리매김했다. 과학이 실험실에서 과학자들만의 언어로 주고받는 밀담이어서는 안 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토론 주제로 우리 곁에 머물러야 한다는 과학자 정재승의 바람대로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출간 20년을 맞이하여 출간된 이번 개정증보 2판은 생생한 과학 실험 자료와 풍부한 설명으로 내용을 보강하고, 새롭게 수록된 원고지 100매 분량의 ‘두 번째 커튼콜’에 학문적으로 발전한 내용과 과학계의 변화를 담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저자
정재승
출판
어크로스
출판일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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