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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이야기

말 그릇 독후감, 줄거리, 나의 생각, 느낀 점

by 사람향기 2023. 6. 2.

김윤나의 '말 그릇' 독후감

김윤나 작가의 말 그릇

오늘의 독후감은 김윤나 작가의 '말 그릇'이다. 이 책의 작가는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말을 담는 그릇을 하나씩 지니고 살아간다고 이야기한다. 말 그릇의 크기에 따라 인간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고, 그 수준과 깊이는 저마다 다르며, 화려하고 달콤한 말을 하지만 영양가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묵직하지만 그 속에 따뜻함과 인간미, 그리고 진실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하고 듣고 살아간다. 자신의 말 그릇을 다듬지 못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화려한 말솜씨를 가졌으나 진실되지 못해 신뢰받는 관계를 구축하지 못해 헤매고 있는 사람, 직장이나 조직에서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해 서로 간의 오해를 불러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신의 말 그릇의 크기와 깊이를 키워 상대방과 소통하고 올바른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알려주려고 작가는 이 책을 저술했고 한다.

 

 

이 책의 줄거리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사람마다 말하는 습관과 태도 등에 따라 말 그릇이 저마다 다르다는 점을 설명하고,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 이야기에 상처입고 인간관계가 어긋나 불편한 관계가 되는 점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작가 본인의 경험담을 이야기함으로써 말하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자신의 말하기를 진단하고 대화를 하면서 무엇이 문제 인지 분석하여 진짜 의도를 찾는다. 내면의 말 그릇을 다듬고 말하는 습관을 본인 스스로 진단하여 '어떻게' 말을 해야 진정으로 소통하는지, 나의 말하기가 상대방에게는 거슬리고 피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었는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제시한 해결책을 실전에 적용하는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말하기에 앞서 자신의 '진짜 감정'을 찾고 스스로 거짓과 가식이 아닌 '진실'로 이야기할 준비를 해야 함을 알려준다. 충고보단 그 사람이 듣고 싶은 말, 경청을 한 후 집중하여 대화하기, 길게 늘여놓은 말이 아닌 짧지만 핵심적인 말을 통해 자신의 말 그릇을 다듬고 크기를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김윤아 작가가 쓴 '말그릇'이 대화와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다듬고 각자 가지고 있는 말그릇의 크기를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지 사례와 구체적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나를 진단하고 말하기 기술을 터득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일방적인 말하기는 쉽지만 올바른 대화는 일방적 전달이 아닌 쌍방향 교류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내 생각을 알아듣고 소통의 중요함을 알려줌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충분한 공감과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말 그릇을 다듬게 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책장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현재 나의 말하기 습관에 대해 반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회사 사람들과 말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나였다. 열심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다보니 부서원들을 통솔해야 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짜증과 가시 돋친 말들로 이들에게 상처를 주곤 했다. 부장님 또한 주어진 업무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 부서원들이 부담스러워한다면서 말할 때 조금 생각하고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사람의 마음은 나의 안쪽 어딘가의 떠돌고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사람이 필요한 법인데 그 시간을 나는 기다려주지 못했다. 책 속 사례들 중 나와 비슷한 상황이 여럿 있었으며, 그동안 내 생각만 하고 부서원들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구나, 일방적인 대화만 했고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과 반성을 많이 했다.

둘째, 단순히 말하기 중요성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말하기 기술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방법을 알려주고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실제로 책 속에서 제시한 몇 가지 방법을 적용하여 사람들과 이야기해보았는데 좀 더 원활히 대화가 됐으며, 나만 말하는 게 아닌 서로 '진짜 대화'를 통해 조금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말은 다듬으면 다듬을수록 그 크기가 더해지고 가치가 높아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던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사례들과 작가의 경험담을 통해 대화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은지 쉽게 설명함으로써 읽으면서 공감가고 설득력 있게 책을 써 내려갔다. 읽기 쉬운 책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으며, 다양한 사례들이 있지만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올바른 말하기와 소통이라는 주제가 명확했다.

 

작가 김윤나 / 출처 : '김윤나TV' Youtube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말 그릇 크기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마음으로써 동료들과 부서원들을 움직이는 모습이 필요하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적절한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상대방이 듣고 싶고 원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내 말 그릇을 다듬고 그 깊이를 채우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진실로서 대화해야 한다. 나의 말은 옳고 너의 말은 틀리다가 아닌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그 입장에 대해 생각하고 말해야 하며, 많은 말보다는 필요한 말을 통해 조금씩 나의 말 그릇의 크기를 키워 나갈 것이다.

그래서 나는 김윤나 작가가 쓴 '말 그릇'이 대화와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말하기를 다듬고 각자 가지고 있는 말 그릇의 크기를 어떻게 하면 다듬을 수 있을지 사례와 구체적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나를 진단하고 말하기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한 말하기 기술이 워낙 다양하여 어떤 기술을 적절히 사용할지 판단하는 것은 책을 읽은 독자의 몫이라는 점이라는 한계가 있다. 말하는 상대방과 주변 상황을 판단하여 적절히 말하기 스킬을 사용하면 분명 자신의 말 그릇의 크기를 키우고 견고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 그릇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말 그릇』. SK, LG,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과 개인 코칭을 해온 코칭심리학자 김윤나가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간에 침묵할 줄 아는 사람, 말 한마디에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말 그릇을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다섯 개의 파트로 나누어 소개한다. 1부에서는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2부에서는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 살펴봐야 할 개인의 감정과 공식, 습관을 알아본다. 3부와 4부에서는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대화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이 파트에서는 대화 기술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듣기’와 ‘질문하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말을 많이 하지 않고도 상대방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기술을 연습해본다. 마지막 5부에서는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담는 그릇을 하나씩 지니고 살아가는데, 그 말 그릇의 상태에 따라 말의 수준과 관계의 깊이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릇 자체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준다.
저자
김윤나
출판
카시오페아
출판일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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