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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이야기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2 독후감, 줄거리, 나의 생각, 느낀 점

by 사람향기 2023. 6. 20.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2' 독후감.

골든아워2
책 '골든아워2'

오늘의 독후감은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2'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이국종 교수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다 들어봤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학교 병원 경기 남부권역 외상센터의 센터장으로 그가 다친 환자를 구하러 다니면서 부딪힌 어려움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회피하는 사회의 고위계층과 마찰,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있는 사회적인 인식에 대해 비판하고 대한민국이 외상 외과 부분에서 더욱 선진화된 나라로 만들고 싶어서 이 책을 저술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줄거리

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책의 전반부에서는 지역이 먼 거리에 있는 외상환자가 있을 때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헬기를 타고 가서 헬기 안에서 응급치료를 하는데 밤낮에 상관없이 환자는 계속 생겨나는 와중에도 헬기를 타고 출동할 때면 근처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헬기소음으로 인한 민원제기, 헬기 착륙에 대한 문제, 외상센터에 턱없이 부족한 편제들로 인해 지속되는 야근, 끝도 없이 생겨나는 적자 등으로 어떠한 문제가 터지면 외상 센터가 겪는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 정부가 내놓은 신형헬기지원과 같은 해결책과 정부 이외의 다양한 기관에서도 그에 따른 해결방법을 주장하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기관과 자료는 없고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서서히 사그라지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갈 때쯤이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문제가 반복되는 경우를 몇 년간 봐왔기 때문에 이국종 교수는 더 이상 정부나 기관의 지원에 기대하지 않게 된다. 그가 책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주로 외상센터의 힘든점이나 정부나 기관에 대한 비판이 아닌 진정으로 우리나라를 중증외상 부분에서 더욱 선진화된 나라로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이국종 교수가 쓴 골든아워 책이 가만히 진료를 보는 의사의 틀을 깨고 또한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걸친 기관과 기관 사이의 의사소통 문제와 급박한 문제가 터져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데 복잡한 행정절차, 위에서 명령이 떨어질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무기력함을 느꼈고 수동적인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우리는 어려서부터 노동 쪽 일보다는 사무직이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의사, 판사, 변호사가 되라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란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데 유독 노동자가 사회적 약자, 하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지만 이 책의 이국종 교수는 헬기를 타고 직접 환자를 구하러 다니며 앉아서 진료만 보는 의사의 틀을 깨고 의사 노동자라고 할 만큼 열심히 몸으로 뛰어다니기 때문에 의사의 인식을 깨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우리나라는 성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중증외상 쪽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많이 생소한 분야이므로 중증외상센터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어떠한 어려움을 겪는지 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국종 교수
이국종 교수

느낀 점

이 책을 보면서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기관과 기관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였고, 헬기 소음 때문에 민원을 넣는 아파트 주민들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내가 그 상황에 처한다면 나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나는 내가 한 말엔 책임을 지고 문제가 생겼을 때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국종 교수가 쓴 골든아워2라는 책이 대한민국의 수직적이고 수동적인 우리의 현실을 볼 수 있고 선진국에 비해 의료분야나 의료에 대한 시민의식이 뒤처져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으므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변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중심에 초점을 두고 비판과 아쉬움을 토로한 점은 아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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