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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이야기

말의 품격 독후감, 줄거리, 나의 생각, 느낀 점

by 사람향기 2023. 5. 17.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

오늘의 독후감은 이기주 작가의 책 '말의 품격'이다. 이 책의 작가는 수준이나 등급을 의미하는 '품'이라는 한자를 얘기하며 말이 쌓여 사람의 품성을 만든다는 것을 알리고 내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나의 품격이 드러나는 것을 말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렇다면 말의 품격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이 책의 줄거리

작가는 4가지의 사자성어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첫째, 이청득심.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라는 의미'이다. 대게 사람들은 자신이 말을 하는 총 양보다 듣는 양이 많으면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잘 말하기 위해선 잘 들어야 함을, 상대는 내 입이 아닌 나의 귀를 원한다는 사실을 말한다. 둘째, 과언무환.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는 의미이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말의 분량에 얽매이지 말고 때로는 말에도 쉼이 필요하며 내 말이 내게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통해 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셋째, 언위심성. 말은 마음의 소리라는 의미이다. 사람이 지닌 고유의 아우라는 말에서 나오며 언어의 무늬와 결을 다채롭게 하되 말과 행동사이의 간극을 잘 유지하며 본인만의 향을 언어를 통해 만들라 얘기한다. 넷째, 대언 담담. 큰 말은 힘이 있다는 의미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우주를 얻는 것과 같으니 긍정적인 리액션과 공감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얻고 공통점을 찾는 노력을 하라 말한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해 내는 '말의 품격'이라는 책을 읽음으로써 본인의 향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또한, 본인처럼 어떤 멋있는 말을 마음에 두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책의 제목처럼 품격있는 말들을 가슴속에 품고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모를 수 있는 침묵의 힘에 대해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사례를 들어 얘기하는데 이는 내 말투를 수정해 나가려는 생각에 더욱 박차를 가한 것 같다. 본인에게 많은 비판을 한 정계 인물을 국방부 장관에 임명한 사례를 보고 그 사람 스스로가 본인의 언행에 대해 반성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고 언행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또한 당신의 아픔은 곧 내 아픔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극 '다모'에 나온 대사이다. 난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아 처음에 '너만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뜻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되새겨 봤을 때 그 말의 의미는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에 이 책을 꼭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나는 평소 이성적 논리로만 문제를 접근하고 일을 할 때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내 말투에서도 드러난다. 이 책의 작가의 말대로라면 나의 향기는 무척 옅거나 거의 무향에 가까울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우주를 얻는 것보다 힘들다 하는 작가의 말이 크게 와닿았다. 내 말투가 남들의 힘듦을 알아주는 공감이 뚜어난 말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내 인간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에 절대 자만해서는 안되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위기의식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이 책에서 배운 화법과 여러 사례를 보며 내 말투를 고쳐나가며 우주를 얻기보다 힘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말에는 품격이 있다. 나는 SNS에서 이러한 글을 본 적이 있다. 널 아는 사람은 니가 쓴 글을 보고 널 판단하지 않을 테지만, 널 보지 못한 사람은 네가 쓴 글만 보고 너를 판단한다. 이 책이 주는 교훈과 흡사한 여운을 주는 문구이다. 이 책을 읽기전 SNS로 읽은 저 문구는 내게 SNS에서 글을 쓸 때 주의하자라는 경각심 정도만 심어줬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말은 상시 주의해야 하며 억압해서 힘과 권위로 누르는 게 아닌 긍정적인 말과 소통을 통해 내게 우적인 사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게 만든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은 모두가 이미 품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보다 더 성장하는, 다소 품격이 없거나 언행이 불량한 사람이라도 개선될 가능성, 아니 의지라도 생기게 해주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함에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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