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독후감은 하완 작가의 야매득도 에세이라는 책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이다. 제목이 참 참신하다. 열심히 살아도 부족한 이 경쟁사회에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니. 제목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은 경쟁이 과도하게 팽배된 사회가 잘못되었고 굳이 남들과 비교하면서 나 자신을 낮추며 폄하할 필요가 없는 것과, '노력을 해서 반드시 보상받는 건 아니다.'라는 것. 그리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보상받지 않는 건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작가가 이 책을 쓴 것 같다. 그럼 이 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이 책의 줄거리
사람들은 내가 남들보다 못하면 나 자신을 비판하고,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대표적인 것은 돈, 명예, 사회적 지위 이외 여러가지 것들이 있다. 그렇지만 작가는 깔끔하게 포기하라고 말한다. 노력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급하게 자신을 괴롭히며 달리지 말고,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나아가라고 말한다. 본인은 이를 통해 원래 가지고 있던 완벽주의라는 병을 조금이나마 극복하려고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어떤 일이 실패하면 나에게서부터 원인을 찾아 자기혐오를 가져 하루종일 뚱해있는 날들이 잦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의 말에 설득되면서 '나는 나대로'라는 생각과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부터 이후로 무엇을 하던 잦았던 자기혐오와 완벽주의의 성격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 본인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이끌어 주는 것 같다.
이 책에 관한 나의 생각
나는 항상 모든 면에서 완벽하길 바랬다. 어떤 면에서 내가 남들보다 모자라거나 잘못했을 땐 나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해 보이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났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생활을 하며 사회 초년생 때엔 힘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내가 추구하는 것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데, 이렇게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출발선이 다 같진 않다. 어떤 사람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차도 있고 집도 사주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이 있는 반면 누군가는 반대로 빚, 어려움등을 받는 사람도 있다. 또한 재능이라는 변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완벽함에 집착하면 평생 힘들게 살 거 같기 때문이다. 둘째, 나의 성격과 반대되는 책을 읽어본 이유는 나와 생각이 아예 다른 사람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해서였는데, 읽을수록 점점 책의 내용들에 공감하게 되고 난 평생 피곤하게 살 거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현명한 포기에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인정하는 용기, 노력과 시간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했더라도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용기. 실패했음에도 새로운 것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항상 남들에게 뒤처지고, 내가 쏟은 시간과 노력에 비해 잘 나오지 않아서 원망을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만약, 내가 그만큼 노력하지 않았다면 '나는 더 비참한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에게 여유가 생겼다는 느낌이 들었다. 천천히 밖을 향해 나가는 힘이 생겼다. 낙관적인 힘이 생긴 것 같다. '물이 이정도 밖에 남지 않았네'와 '물이 이만큼이나 남았네'의 차이처럼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깊이 있는 책은 아니지만 이 책은 이 책대로 나름대로의 이런 깊이가 있다. 독서를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읽으면 그 내용에 따라 나에 대입해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재밌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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